
나는 카메라에 욕심이 참 많다..
물론 사진에도 욕심이 많지만.. ㅡ.ㅡ;;
사진을 시작하면서 바꿈질한 카메라.. 참 많다..
그 바꿈질을 하면서 쓴 돈을 생각하면.. 웬만한 차 한대는 족히 사고도 남을 것이다..
지금은 다 팔아 치웠지만..
아직 아쉬움에.. 내 손에서 맴도는 카메라 중에 하나다..
FM2...
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모델이 아니었나 싶다..
이 모델로 니콘이라는 이름이 대한민국 국민의 뇌리 속에 쾅쾅 찍힌듯 싶다..
내가 고등학교때 처음 사진을 시작할때..
이 FM2..하나 사달라고 부모님한테 무지 조르던 생각이 난다..
당시 집안 형편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이런 고가의 카메라를 사줄 형편이 안되었다..
그래서..
나에겐 FM2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다..
그 동경하던 카메라가 지금은 내 손에 있지만..
정작..
AF에 밀려..
찬밥 신세다..
가끔씩 공셔터를 날려주기는 하지만..
미안할때가 참 많다..
더군다나 요즘은 눈이 나빠서 MF를 쓰기가 참 힘들다..
팔아버릴까도 생각했지만..
내 사춘기 시절..
꿈의 카메라였던.. FM2를...
내놓기는 싫었다..
지금의 딸이.. 아직은 어리지만..
조금 크면....
이 카메라를 손에 쥐어 주고..
같이 사진을 찍으러 다닐까도 생각중이다..*^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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