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년 3월 21일 일요일

나의 욕심 part1...

  나는 카메라에 욕심이 참 많다.. 물론 사진에도 욕심이 많지만.. ㅡ.ㅡ;; 사진을 시작하면서 바꿈질한 카메라.. 참 많다.. 그 바꿈질을 하면서 쓴 돈을 생각하면.. 웬만한 차 한대는 족히 사고도 남을 것이다.. 지금은 다 팔아 치웠지만.. 아직 아쉬움에.. 내 손에서 맴도는 카메라 중에 하나다.. FM2...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모델이 아니었나 싶다.. 이 모델로 니콘이라는 이름이 대한민국 국민의 뇌리 속에 쾅쾅 찍힌듯 싶다.. 내가 고등학교때 처음 사진을 시작할때.. 이 FM2..하나 사달라고 부모님한테 무지 조르던 생각이 난다.. 당시 집안 형편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이런 고가의 카메라를 사줄 형편이 안되었다.. 그래서.. 나에겐 FM2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다.. 그 동경하던 카메라가 지금은 내 손에 있지만.. 정작.. AF에 밀려.. 찬밥 신세다.. 가끔씩 공셔터를 날려주기는 하지만.. 미안할때가 참 많다.. 더군다나 요즘은 눈이 나빠서 MF를 쓰기가 참 힘들다.. 팔아버릴까도 생각했지만.. 내 사춘기 시절.. 꿈의 카메라였던.. FM2를... 내놓기는 싫었다.. 지금의 딸이.. 아직은 어리지만.. 조금 크면.... 이 카메라를 손에 쥐어 주고.. 같이 사진을 찍으러 다닐까도 생각중이다..*^^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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